(인터뷰 원문)
LUCY Interview | EuroKpop
LUCY 1 – Your group name ‘LUCY’ was inspired by a beloved dog, could you elaborate on this story for us? Wonsang: It is true that LUCY was inspired by a beloved dog. However, LUCY is a feminine name, and I liked that it could be used by male bands.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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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의미만 전달하기 위해 직역한 갠소용 번역
Y - 신예찬 / S - 최상엽 / W - 조원상 / G - 신광일
1- 팀명인 'LUCY'는 강아지 이름에서 따왔다고 들었다. 자세히 얘기해달라.
W: 사실이다. 하지만 LUCY 라는 이름이 여자 이름인데 남성 밴드에서 사용한다는게 좋았다. 또 '빛'이라는 뜻도 좋아한다.
2- 2020년에 '개화'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노래와 독특한 뮤비 콘셉의 영감은 무엇인가?
Y: 우리 음악을 좋아해줘서 고맙다. '개화' 뮤직비디오는 루시의 세계관을 담은 것이다. 처음에 사막에서 음악을 연주하는 루시는 아무것도 없었지만, 색이 입혀지는 장면에서 미래에 루시 아일랜드를 루시만의 색으로 채워나가고 싶다는 뜻을 담았다.
3- 전세계적으로 팬들을 갖게 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G: 나덕분이다. 내가 스페인어를 하니까. 하하.
Y: 광일이 덕분도 있다. 그리고, 우리의 음악성때문 아닐까? 우리가 확신을 가지고 음악을 하기 때문에 우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아직 그렇게 인기가 많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얘기해줘서 고맙다.
4- 음악을 하고 아이돌이 된 계기는 무엇인가?
Y: 엄마가 추천해주셔서 바이올린을 시작하게 됐다. 엄마가 바이올린 연주하시는걸 보고 나 혼자 조율을 해봤는데 재미있더라.
S: 노래 잘하는 사람들은 많다. 하지만 나처럼 부르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음악을 시작했고, 대중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거란 자신감이 있었다.
W: 어느 날 아버지께서 "춤 출래 음악 할래?" 라고 말씀하셨다. 난 음악을 선택했고, 그 뒤로 아버지와 함께 베이스를 치면서 흥미를 느꼈다.
G: 페루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그때 외로움을 달래준 것이 기타와 음악이었다.
5- 각자의 음악 스타일을 세 단어로 표현한다면?
W: 빨강, 초록, 파랑. 빛의 삼원색이다. 어떻게 혼합하든 모든 색깔을 만들 수 있다. 루시도 모든 장르의 색깔을 준비해두고 있다.
Y: 진심, 추억, 동심. 왜냐하면 내가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음악을 좋아하니까!
S: 나는, 나를, 사랑한다. 내 좌우명이기도 하다.
G: 감동, 흥분, 차분함. 음악을 들으며 느끼는 흥분감도 좋아하고, 차분한 음악도 좋아한다. 또 음악으로 감동을 받기도 하니까.
6- 자신의 음악에 가장 큰 영감은?
W: 아버지. 음악을 만들 때마다 아버지께 데모를 보내드리면 얘기를 많이 해주신다. 가끔 아버지와 피드백을 주고받기도 한다. 날 격려해주시고 지지해주셔서 감사해요.
S: 나 자신과 내면의 이야기.
G: 내가 살아온 삶.
7- 2020 EuroKpop 어워즈에서 베스트 밴드 상을 탔다. 후보로 선정되고 상을 탔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
Y: 우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코로나가 끝나면 유럽에 가서 콘서트를 해보고 싶다.
S: 국적, 성별, 나이와 상관없이 음악만으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음악으로 사랑받는 것이 감동적이다.
G: 정말 행복하다. 회사에 우리가 받은 상을 전시해놨다.
8- 음악을 만들 때 영감은 어디서 받나?
W: 그때그때 다르다. 갑자기 영감이 찾아올 때도 있다. 가끔은 그냥 머릿속에서 멜로디가 들리기도 한다.
9- 직접 만든 음악들은 실제로 있었던 일이나 감정에서 영감을 받았나?
W: 그렇다. 전부 진심으로 만들어진 것들이다. 루시의 삶이 가사에 투영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10- 루시 음악에 숨겨진 뜻 같은 것은 없나?
W: 우리는 다 보여주고 싶어한다. 무언가를 숨겨놓는 것을 잘하지 못한다. 굳이 찾자면, '선잠'의 브릿지 파트? 바이올린 속주가 나오는 동안 뒤에서 시계 알람 소리가 계속 나온다. 신스사운드 대신 알람 소리를 집어넣었다. 하나의 악기처럼 녹아들어서 피아노같은 소리가 나더라.
S: 가사에 자주 푸른색과 관련된 표현을 사용한다. 청량한 느낌을 주려고.
G: 보컬이 아닌 멤버의 목소리가 들어갈 때가 있다. (예찬의 목소리!)
11- 음악을 만드는 과정은 어떻게 되나?
W: 가사를 쓸 땐 상엽이형이 있어야 한다. 편곡할 땐 예찬이형이 있어야 하고. 녹음하기 전에는 광일이랑 많이 이야기한다.
12-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는?
S: slenderbodies
W: HONNE
Y: 아이유
G: 넬
13- 같이 콜라보 하고 싶은 아티스트는?
W: PREP, HONNE
G: 넬
Y: 아이유
S: 최백호 선생님
14- 인터넷, 특히 소셜미디어와 유튜브가 케이팝 산업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S: 밴드는 퍼포먼스를 제하고 논할 수 없는 장르이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시국에 다양한 소셜 미디어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건 좋은 것 같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케이팝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진입장벽을 낮춰주었다.
W: 한편으로는 슬프다. 온라인으로는 밴드의 매력을 온전히 다 보여줄 수가 없다. 모든 에너지를 다 전달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슬프다.
15- 아이돌이 되지 않았다면 어떤 직업을 가졌을까?
G: 건축가
Y: 유튜버
W: 만화가
S: 소방관
16- 루시의 뒤를 이을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충고는?
Y: 한 가지에 열심히 꾸준히 하세요.
S: 오래 걸려도 계속 도전하세요.
17- 크면서 들은 노래는?
W: 자미로콰이, 드림 시어터, 보컬로이드
Y: CCM, 클래식
G: 페루의 레게톤 음악
S: 트윈폴리오, MCR
18- 요즘 가장 많이 듣는 노래는?
S: 선우정아 - 도망가자 / 닻(Anchor) 앨범
Y: 경서 - 밤하늘의 별을(2020)
W: 저스디스 노래 / SOMDEF - 미끌미끌
G: keshi - drunk
-----밸런스게임
1- 능력을 잃게 된다면, 악기 연주 vs 노래
G, S: 악기 연주
W, Y: 노래
2- 영화에서 역할을 맡는다면, 빌런 vs 주인공
G, W, S: 빌런
Y: 주인공
3- 손으로 뱀 잡기 vs 거미한테 입 맞추기
루시: 손으로 뱀 잡기
4- 돈 없이 살기 vs 스마트폰 없이 살기
S, Y, W: 스마트폰 없이 살기
G: 돈 없이 살기
5- 에베레스트 산 등반 vs 만리장성 걷기
W, Y, S: 에베레스트 산 등반
G: 만리장성 걷기
-----팬 QnA
1- "응원봉에 대해서 생각해봤는지 궁금해요. 어떤 디자인으로 했으면 좋겠어요?"
루시: 개 뼈다귀 모양!
2- "파인애플 피자, Yes or No"
W: NO!
Y, S, G: YES!
3- "파노라마 앨범을 만드는 동안 가장 좋았던 기억은 무엇인가요?"
Y: 뮤직비디오에서 뛰었을 때.
W: 주 멜로디가 떠올랐을 때.
G: 'Straight line' 이랑 '조깅' 중에 타이틀곡을 고를 때. 난 둘 다 좋아한다.
S: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즐거웠다.
4- "(예찬에게) - 바이올린을 다른 멤버들에게 가르친다면, 누가 가장 못할 것 같아요?"
Y: 상엽이. 몸이 유연하지 않아서.
5- "다른 하고 싶은 컨셉이 있나요?"
W: 겨울이지만 청량한 느낌을 주는 음악
S: 동심이 느껴지는 음악
6- "최근에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가요?"
Y: 상엽이랑 같이 운동할 때.
W: 침대를 새로 샀는데 정말 편하다. 하루종일 누워있고 싶다.
S: 운동할 때. 땀 흘리는 게 기분 좋다.
7- "멤버들이 각자 좋아하는 루시 노래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W: '미씽 콜'. 루시한테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루시 스타일의 시티팝을 보여줘서 좋았다.
S: '조깅'. 조깅이 가장 독특하고 우리의 색깔을 잘 보여준다.
Y: '난로'. 감성적인 노래다. 상엽이가 감정을 잘 표현해서 불렀다.
G: '수박 깨러가'. 멜로디랑 훅 파트가 좋다. 수록곡이지만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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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루시의 향후 계획은?
루시: 곧 좋은 앨범으로 돌아오겠습니다.
20- 마지막으로, 왈왈이들에게 할 말.
루시: 정말 감사합니다. 음악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들어주는 사람이 없으면 의미가 없지 않나. 그래서 팬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항상 당연하게 받고 있지만, 그 소중함을 잃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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